아토님의 호감도가 감소했습니다 ㅇ<-<

(짤방은 예전에 찍었던 핸드폰샷...)

언젠가 친구가 농담조로 말한적이 있습니다....
너는 사고사로 죽는다면 아마도 넘어지는거 때문일거라고(...)
실제로 저는 어렸을때 자주 넘어지거나 발목이 삔 적이 많아서 한쪽 발목이 마치 피규어 조인트가 헐거워진것처럼 무척 쉽게 꺾이는 편입니다. 
...덕분에 동행인들은 내 다리가 꺾이거나 휘청거리는 모습을 상당히 자주 보는 편이고 그리고 언제나 비웃는 대상이 되곤 했죠...ㅇ<-<

요샌 그 꺾임이 그게 덜하다 싶었더니... 아니나 다를까 또....

요즘들어서 묘하게 자주 넘어질 '뻔' 한적이 잦았습니다. 네 넘어진게 아니라 넘어질 '뻔' 한거에요.
그제 화장실에서, 왜인진 모르겠는데 슬리퍼를 신는다고 신은게 쭉 미끄러졌는데 생존의 본능 발동, 다행히도 균형을 잡아 넘어지지 않았습니다. 어제 와우 TCG를 하러 가는 길에 비탈길에서 또 한번 미끄러질뻔 하고.... 여기서 넘어졌으면 아픈것보다도 쪽팔렸겠지만. 이때 넘어지면서 허리를 삐끗했는지 오늘 계속 쑤시더군요.

그리고 오늘.

결국엔 넘어지고야 말았습니다.....아놔 인생 삼세판이라더니...ㅇ<-<

사건의 발단은 아침, 아토님이 오늘따라 어째 집에 가야 되는데 가기 싫다고 궥궥거리면서 안 오려고 하더니 급기야는 어깨위로 올라가자마자 바로 침대 밑으로 쏙 숨어버리더군요. 왜 그거 있잖습니까. 일루와 일루와 하면 오히려 뒤로 주춤거리면서 물러나는거. 그 상태에서 약 20분간 씨름을 하다가 국수로 꼬득여서 겨우 잡았습니다. 새장에 안 들어가려고 하는거 같길래 그래 그럼 너 어깨위에 붙어서 가자 하고 게다가 20분이나 씨름하느라고 아래 부모님이 기다리고 계셔서 얼른 나오라고 한 상태였거든요.

아 얼른 내려가야지 한참 기다리겠네 하면서 서둘러서 내려가다가.

맞아요 오늘 비가 왔어요.....

그리고 아파트 바깥 계단엔 물이 고여 있었죠.....
영락없이 미끌...헉 시발 뭘 잡아야 되는데 잠깐 아토는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을 한 찰나 느껴지는 격렬한 고통.... 아 그대로 계단에서 미끄러지고 말았습니다. 아토님은 놀라셔서 푸드드드드드드드드득 하더니 어디론가로 슝

여기서 아 씨발 아파라는 생각보다는 헉 아토 잡아야 되는데 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. 물론 자빠진 모습을 본 부모님도 순간 차에서 튀어나와 바로...

아토님을 찾았습니다.

그럴수밖에 없었어요 이놈이 푸드덕 하고 날아가더만 어디로 간겨 아놔 이러고 있는데 보니까 차 밑 바퀴쪽으로 가 있더군요. 놀라서 헐떡헐떡거리면서. 그 상태에서 사람이 손을 내미니까 아까처럼 또 뒤로 주춤주춤....두명이 3면을 막고 막대기 같은걸로 밀면 주춤거리며 반대쪽으로 가니까. 반대쪽에서 잡으려고 했는데 놓쳐서 또 푸드드드득 다른 차 바퀴 밑으로 쏙.....

한참 그렇게 씨름하면서 겨우 아토님을 잡았습니다. 야이잣샤 @#$@$%!

아무튼 잡아서 놀랐을까봐 계속 안정시키고 차안에서 데리고 가는데....
문제는 그 이후로 애가 제 손만 움직이면 '아꺼져' 하면서 궥겍궥궯궥!!! 하며 깨물깨물깨물깨물깨물... 
심지어는 얼굴까지 물렸어요 악 존나 아퍼!!!! 피까지나 악!!!!!

호감도가 엄청 떨어진듯 합니다 ㅇ<-< 사람 손 비슷한것만 보면 계속 물려고 폼잡고 덕분에 또 둘이 싸우고 뒤집고... 지금도 무서워서 손을 못 대겠네요 으앙...내 손만 보면 물어 잉잉....ㅠㅠㅠㅠㅠㅠㅠ

그리고 저는 지금 허리부터 엉덩이 그리고 삐끗한 발까지 아파서 끙끙대고 있습니다 누가 날 살려줘 ㅇ<-<

by 검은새 | 2008/07/20 16:32 | 아토님과 나 | 트랙백 | 덧글(8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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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탁상 at 2008/07/20 20:14
이런 악재가 orz.......
Commented by 검은새 at 2008/07/22 21:21
진짜 죽겠어요...아직도 아픔...ㅠㅠ
Commented by Xeon at 2008/07/20 23:44
어쩌다가;ㅁ;...

조심해요;ㅅ;... 오늘같이 비오는날 더 허리가 쑤실지도(...)
Commented by 검은새 at 2008/07/22 21:21
허리보다 다리가 더......ㅠㅠㅠㅠㅠㅠㅠㅠ
Commented by Ηellă at 2008/07/21 00:33
으메 어쩐댜...
Commented by 검은새 at 2008/07/22 21:22
앵무새가 하여튼 악의 축임(책임 돌리기)
Commented by 곰팽이 at 2008/07/22 10:34
오나전 객고생을 하셔뜸.. ㅠㅠㅠㅠㅠㅠ
Commented by 검은새 at 2008/07/22 21:22
잉잉잉잉 ㅠㅠ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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